[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언제 어디서든 금융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건 중 4건을 차지한 '부채관리' 상담이 가장 많았고 40~50대가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금융자문서비스 이용실적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문서비스 상담 건수가 1만5563건으로 전년에 비해 121.9%(8549건) 증가했다. 하루 평균 63건꼴로 지난해 40건에 비해 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융자문서비스는 금감원에서 주부와 노인 등 서민층의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가 1대1 맞춤형으로 상담해주는 제도로 지난 2015년 4월에 시작했다.
연령별로 보면 20~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으며, 특히 40~50대 상담이 1만1827건(76.0%)으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3.2%, 7.0%를 기록했고, 20대(3.8%)가 뒤를 이었다.
30~40대는 자녀학자금 마련 및 주택자금 마련, 자금,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부채관리 관련 상담이 6209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피해 예방·보호(3520건), 보험(2122건), 저축·투자(1445건), 노후소득원(499건), 지출관리(436건), 생활세금(102건) 등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사회초년생(163건), 신혼부부(87건), 주거(215건), 직업이전(22건), 은퇴(20건), 상속.증여(706건), 자녀출산 및 교육(17건) 등 생애 주요 이벤트 관련 상담은 1230건(7.9%)으로 집계됐다.
상담방식은 전화상담이 1만4598건(9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방문상담은 152건(1.0%), 2016년 2월12일부터 실시한 온라인상담은 813건(5.2%)이었다. 네이버경제M, 페이스북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온라인 상담은 지난해 상반기(244건) 대비 하반기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부터 네이버경제M을 통해 매주 목요일 실제 상담사례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강의 및 재무전문가의 대면상담 행사를 통한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금융자문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적 기관인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의 재무상황에 맞게 무료로 맞춤형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부채관리 등 재무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감원 민원자문서비스 이용이 2배이상 늘었다. 사진은 금감원 금융민원센터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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