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PA "크라이슬러, 숨겨진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조작"
입력 : 2017-01-13 03:28:43 수정 : 2017-01-13 03:28:43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일부 디젤엔진 차량에서 '숨겨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고, 이를 통해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PA는 크라이슬러 10만4000대의 차량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늘릴 수 있는 숨겨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모델은 2014~201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다지 램 1500 트럭으로 3.0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들이다. EPA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공개하지 않아 미국 청정대기법 위반을 했다고 전했다.
 
EPA가 위반 통지를 내리자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자사의 엔진은 최첨단 배출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배기가스 조작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모든 의혹에 해명할 수 있도록 EPA의 관계자 및 신임 정부 대표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새로운 미 정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독일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스캔들로 미 법무부와 43억달러 벌금에 합의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번 소식으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16% 하락했다.
 
피아트클라이슬러 공장 모습.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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