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금융사·기업 건전성 악화 경고
2009-12-27 15:59: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에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27일 내년도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에서 시중자금이 증시와 부동산으로 쏠리고 출구전략 시행으로 단기 유동성이 축소돼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출 금리 상승과 원화 강세 지속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과 채산성이 악화돼 서민층과 중소기업의 잠재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급격히 회수되면, 국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유출돼 주가 급락과 펀드 환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회사의 자산확대 경쟁, 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 북한체제의 불확실성 등이 대내적인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대외적 위험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 또는 재침체 가능성이 꼽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할 때 금융시장 위험 요인을 참고하도록 최근 설명회를 열었다"며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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