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증권사 전략)NH투자증권 "WM에 기반한 IB 모델 강화"
2017-01-02 08:00:00 2017-01-02 08: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강점인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키고 업계의 경쟁구도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WM수익에 기반한 투자은행(IB) 모델 강화'를 경영목표로 정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의지와 회사의 높은 자본규모를 통해 향후 리테일 외의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결과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WM부문의 변화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향후 수년 간은 WM자산 규모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때까지 꾸준히 기반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이에 적합한 형태로 영업모델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WM 관련 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면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문도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IB나 트레이딩, 기관영업과 같은 사업부문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IB의 투자은행 모델에 가까워질 것이란 설명이다.
 
해외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의 저금리, 저성장 기조로 인해 투자 매력이 낮아진 데다 기관고객은 물론 개인고객 수요가 확대되면서다. 실제  수년간 지속된 국내채권 부문의 우호적인 운용환경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기업의 성장성이 밝지 않은 만큼 주식 운용 부문도 시야를 해외로 넓혀야 전략을 다변화하고 규모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정수준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 자본활용 비즈니스는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력한 IB와 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엄격한 리스크 관리 체계하에서 관리자기자본 활용 비즈니스를 더욱 키우고 회사차원의 다양한 PI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화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모바일과 SNS 등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자산관리 시장의 중요한 고객기반으로 자리할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증권 'Namuh'를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는 창구로 활용키로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농심(農心)의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윤 추구라는 주식회사의 목적과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며 "농민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농협의 가치를 실행하는 활동에 임하다 보면 스스로 보람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레 우리를 응원하는 고객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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