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조클럽' 늘었다
작년 8개사→올해 13개사..LG전자 등 5개사 추가 합류
2009-12-21 09:29:45 2009-12-22 10:10:0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작년 사상 유례 없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히려 국내 기업에는 약이 됐다. 순익이 1조를 넘는 이른바 1조클럽 가입사가 지난해 8개사에서 올해 13개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기업의 구조조정이 우리 기업에는 순익 증가의 절호의 기대가 된 것.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 상장사 중 10조원에 가까
운 순익을 낸 삼성전자를 포함해 모두 13개사의 순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순이익은 9조8217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005490)가 3조354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현대차(005380) 2조8054억원, LG전자(066570)가 2조1081억원의 순이익을 거둘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중공업(009540)LG화학(051910), LG(003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 5개사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이미 조단위를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조클럽 대열에 새롭게 합류한 기업은 기아차(000270)(1조1103억원)와 KT(030200)(1조1330억원), 현대제철(004020)(1조 453억원), SK에너지(096770)(1조506억원), LG전자(2조1081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원 대열에 합류한 LG전자의 경우 올해 예상 순이익 추정치가 15개사 중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순익 1조 클럽 가입 기업들이 올해 역시 순이익이 1조원대를 넘어설것으로 추정된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만이 올해 1조 클럽에서 탈락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9741억원으로 1조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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