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소폭상승‥"본격 반등 일러"
부동산114 조사‥서울 포함 수도권 약세 이어가
2009-12-18 16:07:39 2009-12-18 17:25:28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지난 10월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번 상승세가 본격 반등이 아닌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예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지난 한 주간 0.05% 상승했다. ▲송파(0.17%) ▲강동(0.08%) ▲강남(0.03%) 등이 올랐고, 서초구 재건축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격 하락세가 멈추면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도 주간 내림세가 일단 멈춰 보합권(0.00%)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세부 시장별로는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 기대는 무리라는게 부동산114측의 설명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저가매수세가 일부 단지에 국한되는 등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측은 "저가의 재건축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매물호가가 올랐기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재건축 단지 외에 대다수 일반아파트나 강북권 일대는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데다 가격도 약세를 띠고 있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도 사정은 비슷했다.
 
저가 매물마저도 거래가 뜸하고 매물이 남아 있어 약세를 이어갔다.
 
2010년 교통망이 확장되는 용인, 양평 등 수도권 근교를 중심으로 연말 비수기 급매물을 노린 일부 수요 움직임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는 역부족이었다.
 
 ◇ 서울, 재건축 소폭오름세‥강북권 여전히 '정체'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거래로 ▲송파(0.02%) ▲강동(0.02%) 등이 소폭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시영1차 재건축 단지가 거래됐고 강동구 둔촌동 주공3.4단지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송파 장지동 송파파인타운은 1단지 입주로 기입주한 2, 7, 1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가 여전했다.
 
그 밖에 ▲강북(-0.05%) ▲관악(-0.03%) ▲노원(-0.02%) ▲양천(-0.01%) 등이 하락했다.
 
강북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관악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이 매수세가 없어 10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 신도시, 일산·분당 소폭 하락‥평촌·산본·중동 '보합'
 
신도시는 ▲일산(-0.02%) ▲분당(-0.01%)이 소폭 하락했다.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 없이 보합세였다.
 
일산은 일산동 동문5차, 일신휴먼빌1차 등이 거래 없이 500만원 가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변으로 파주 운정신도시와 고양 행신, 원당 일대 새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일산의 기존 아파트는 매물이 쌓이는 모습이다.
 
 ◇ 수도권, 광명 낙폭 두드러져‥주요 도시 하락세
 
수도권은 ▲광명(-0.08%) ▲과천(-0.06%) ▲용인(-0.04%) ▲안양(-0.03%) ▲구리(-0.03%) ▲남양주(-0.02%) 순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명은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철산동 래미안자이가 250만원 하락했으며, 주변 하안동 주공4, 8단지 등도 떨어졌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용인은 신봉동 LG빌리지5차, 신봉자이1차 등이 매수 문의도 뜸해 거래가 조용한 편이었다.
 
반면 내년 신분당선이 착공 예정인 풍덕천동 수지1동보,한국,한성 등은 중소형 위주로 전세를 안고 투자하려는 소액 투자자 문의가 일부 포착됐다.
 
양평군(0.04%)은 소폭 올랐다. 용문면 용문그린은 용문까지 연결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3일부터 시운전 계획이어서 기대감에 100만~2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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