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대출 7조원 확대하고 사잇돌 보증 1조원 추가"
기은 산은 통해 성장기업 대폭 지원…기술금융 규모 80조로 증액
2016-12-14 13:14:09 2016-12-14 13:14: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당국이 향후 금리 인상에 대비해 내년에 서민금융과 중소기업 금융의 공급을 7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신용자에게 중금리로 대출하는 사잇돌 대출 보증도 소진 시 한도가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민-중소기업 금융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정책기관 수장들과 은행연합회장,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장 등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리 인상 등에 대비해 서민 자금지원 여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특히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응해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4대 정책 서민자금의 공급 여력을 올해 5조7000억원에서 내년 7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공급 중인 1조원 규모의 사잇돌대출 보증 한도가 소진되면 즉시 1조원의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취급 금융사도 확대하겠다"며 채무조정을 완료한 이들에 대한 중금리 상품 공급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종룡 위원장은 '흉년에 구제하는 정사는 미리 준비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목민심서의 구절을 인용하며 "지금은 선제적인 조치가 중요한 시점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민관을 아우르는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그는 ▲청년·대학생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자금 신상품 개발 추진 ▲금리상승시 한계차주 지원 방안 마련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연체 예방 등도 언급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금융위의 중소기업 지원책과 발맞춰 연 18조원 이상의 자금을 창업·성장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와 기보는 보증공급 규모를 3조원 이상 확대해 66조원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중견기업에 26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인공지능·미래신성장산업에도 20조원 이상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기술금융 공급액은 당초 계획인 67조원에서 80조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술금융 투자도 확대해 2019년까지 예정된 1조원의 투자 목표를 내년까지 앞당겨 달성하고 2019년까지는 추가로 3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서민-중소기업 금융상황 긴급점
검회의를 열고 서민·중소기업 지원실적 및 현황,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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