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 중앙정보국(CIA)가 제기한 러시아 해킹 의혹에 대해 "우스운 일"이라며 "공개 브리핑에 전혀 관심 없다"고 전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비롯한 상원의원들은 "심각한 일"이라며 "의혹 조사를 즉각적으로 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원한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와 위키리크스가 트럼프 승리를 위해 해킹을 했다는 정황을 CIA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11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한 후 "민주당의 변명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인단에서도 대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해킹에 대해 사실과 무관하다며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을 무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존 매케인 의원은 상원의원회가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즉각인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척 슈머, 잭 리드 의원 등이 함께 성명을 내고 조사를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또한 러시아 선거 해킹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자신이 퇴임하기 전 보고서를 완성할 것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사진/CNN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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