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반군 "이스탄불 테러, 우리의 소행" 주장
2016-12-12 02:32:54 2016-12-12 02:32:5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터키의 쿠르드 반군이 이스탄불 축구장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쿠르드 무장조직 '쿠르드 해방의 매(TAK)'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터키 이스탄불 시내 '보다폰 아레나'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TAK는 해당 테러가 터키 정부의 압둘라 외질란 쿠르드노동자당(PKK) 지도자 체포와 폭력적인 쿠르드족 탄압에 대한 보복이라며 "우리 동지 2명이 공격을 감행했고, 영웅적으로 순교했다"고 설명했다.
 
PKK는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터키에서 무장 투쟁을 벌여온 단체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전날 저녁 발생한 테러는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팀의 홈구장 '보다폰 아레나' 인근에서 연달아 폭탄이 터졌고, 이로 인해 38명이 숨지고 155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건의 사망자 대부분이 경찰관으로 수사당국은 테러범들이 경찰을 표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3명을 구금 및 체포하였으며, 소셜미디어(SNS)에 테러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인물들도 조사 중이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프로축구 베식타스팀의 홈구장 '보다폰 아레나'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한 이들의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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