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전 금융권 비상체계 돌입…필요시 시장안정조치"
매주 1회 이상 점검회의 개최…"비상대응계획도 마련"
2016-12-11 15:47:13 2016-12-11 15:47: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현재 금융시장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금융위, 금감원 합동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전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로 대폭 확대·개편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비상상황실장을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격상하고 금융위·금감원뿐 아니라, 금융협회와 금융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까지 포함할 것"이라며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뿐 아니라 금융산업, 서민금융, 기업금융까지 점검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와 금감원, 협회, 금융 공공기관뿐 아니라 국제금융센터, 금융·자본시장·보험연구원까지 포함된 금융상황점검반을 운영할 것"이라며 "기재부, 한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동향과 외화유동성 상황 뿐 아니라 각 금융업권, 금융회사들의 특이사항 등을 매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하는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고 시사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을 강화해 금융 현장의 실무자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는 금융 상황과 위험요인 등을 가감없이 경청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화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펀드를 운용하고 맞춤형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우선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운용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언제든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금리상승에 따른 스트레스테스트를 업권별·차주별로 실시해 금융부문 전반에 대한 영향과 취약부문을 면힐히 분석하고 상황 변화에 맞는 맞춤형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금융개혁 관련 법률의 조속한 입법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정착은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소명감을 갖고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중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서민 취약계층 지원 강화 ▲가계부채 관리 철저 ▲일관성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자본시장 질서 교란 행위 엄정 대응 등을 언급했다. 
 
11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중앙)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