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부족 우려와 미 쿠싱 재고 증가에 급락
2016-12-08 05:18:43 2016-12-08 05:18:4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에도 시장의 과잉공급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감산량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 급증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3%(1.16달러) 내린 배럴당 49.7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1.58%(0.85달러) 내린 배럴당 5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 바스라 지역의 한 정유공장. 사진/AP
 
OPEC 회원국들은 지난주 하루 120만배럴를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도 하루 60만배럴 감산을 약속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4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340만배럴, 250만배럴 늘었다. 미국 석유 거래의 중심 지역인 쿠싱 지역 재고는 380만배럴 급증했다. 2009년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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