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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클랜드 콘서트장 화재, 사망 9명·실종자 25명(종합)
2016-12-04 05:59:25 2016-12-04 05:59:33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콘서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화재가 난 콘서트장은 2층짜리 창고로 당시 50~100명의 관객이 밴드 골든 도나의 '100% 실크 2016 웨스트코스트 투어' 공연을 관람 중 이었다.
 
레이 켈리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은 "9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최대 40명의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예술가들의 작업 및 주거공간으로 화재 경보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레사 델로셰 리드 오클랜드 소방청장은 "화재 당시, 50~100명이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나,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없어서 대형화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나, 건물 지붕이 붕괴되고 일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사망자의 시신이 대다수 발견된 곳은 2층으로 목재 계단 하나밖에 없어 탈출이 어려웠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창고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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