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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신차품질조사 3개 차종 1위
현지 전략 SUV 크레타 평가 첫해 1위
2016-12-01 10:15:35 2016-12-01 10:15:35
현대자동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영예를 차지했다.
 
현대차(005380)는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이온, i10, 크레타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총 8개 차급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따내 각각 2개 차종이 1위에 오른 토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차급별 최다 1위 수상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J.D.파워가 시행한 '2016 인도 신차품질조사'는 현지 주요 30개 도시에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판매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물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이온(96점)은 엔트리 콤팩트 부문, i10(64점)은 콤팩트 부문, 크레타(68점)는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 사진/현대차
특히 현지 전략형 소형 SUV인 크레타는 지난해 출시돼 '2016년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16)'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품성에 힘입어 크레타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7만9541대가 판매,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6만6478대), 마힌드라의 볼라로(5만841대)를 압도하는 등 올해 인도 SUV시장 전체 판매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i10이 3년 연속으로, 이온이 2년 연속으로 각각 해당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현대차가 인도 경소형차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지난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42만465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내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가 이번 조사에서 3개 차종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를 품질면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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