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철도노조 파업 7일째를 맞았지만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철도공사가 1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평상시 수준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화물운송에서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일 철도공사는 수도권 전동차를 평소수준인 1800여대를 운행 중이다.
대체인력도 100여명 많은 4400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사태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투입된 대체인력의 업무가 원활치 않아 서울 지하철이 일부 지연되기도 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철도공사 측은 "대체인력의 운전미숙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속 운행보다 안전운행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일부 전철역에서는 전동차 운행이 늦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여객열차의 경우는 KTX와 통근형 열차는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횟수가 평소의 60% 수준에 머물러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화물열차도 타격이 불가피해 업체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에는 300대수준이 운영됐지만 이날은 76대만 운행될 예정이어서, 평상시의 25%수준으로 떨어진 화물운송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전체 물류운송에서 열차 운송비율은 7%로 그리 큰 수준은 아니지만, 석탄 등 산업 원자재는 대부분 열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피해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특히 12월 수출입물량이 집중돼 향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원자재와 급한 화물을 위주로 운송되고 있어 일반화물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철도공사와 노조는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 측은 대체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조합원을 직위해제했다는 등의 이유로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65명의 간부를 노동청과 관할 경찰서에 고소,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파업 강행 결의를 다지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교섭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해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일자리를 보장받고서도 파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향후 이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력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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