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벨기에 지방정부 왈로니아의 반대로 무산 위기를 겪었던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포괄적경제무역협상(CETA)'가 공식 체결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CETA를 체결을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CETA는 EU가 주요 7개국(G7)과 처음 맺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번 협정 체결 이후 EU와 캐나다는 99% 이상의 상호 교역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앤다.
이를 통해 양쪽 모두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무역액은 120억 유로(약 15조원)이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왼쪽),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 사진/AP
앞서 CETA 협정 서명은 지난 27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가 있었다.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CETA 협정이 EU의 노동·환경 및 소비자 기준을 훼손하고 다국적 기업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게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그러나 지난 28일 왈로니아 지방의회가 CETA 표결한 결과, 찬성 58표·반대 5표로 통과되면서 극적으로 체결됐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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