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일 외국인들의 12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1950원(6.08%) 상승한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외국인이 197만주를 사들이면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기업은행(56만주)의 3배가 넘는 거래량이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수익성 향상과 업황 회복 기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패널업황이 공급 과잉 상태지만 주도업체의 수익성은 내년에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과 달리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유리 공급 부족 등으로 내년도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본다"며 "내년 2분기부터 TFT-LCD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패널가격은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상승반전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또 국내 기업들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만의 LCD업계가 통폐합을 가속화하는 것도 LG디스플레이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인수합병한 회사는 공격적 투자 대신 피인수합병 회사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며 "최근 대만업체들의 잇따르는 인수합병은 내년 LCD 수급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현재 많이 오르긴 했지만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이 있다며 지금 매수하는 것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0일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내년도 투자는 3조5000억원에서 최대 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투자를 많이 하겠지만 특히 수익성을 더욱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해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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