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원·달러 환율 안정세
원·달러 환율 전분기보다 43.0원 하락한 1120.3원
비거주자 NDF '순매도'·국내 기업 선물환 '순매입' 전환
입력 : 2016-10-19 12:00:00 수정 : 2016-10-19 14:10:3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3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의 '2016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7.2원, 6.0원으로 전분기(각각 7.7원, 6.5원)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평균)은 7월 1141.7원, 8월 1111.4원, 9월 1106.8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1163.3원)보다 43.0원 하락(3.8% 절상)한 1120.3원을 기록했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 추이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6월 이후 7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완화적으로 평가되면서 1차적으로 하락했고, 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결'로 결정 난 9월 미 FOMC 결과 전후로 등락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급격한 움직임이 제한됐다. 9월에는 미국 고용지표 등이 부진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109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3분기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전분기 232억3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225억3000만달러였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도 10억달러 순매입으로 돌아섰다. 거래규모는 325억달러로 전분기 32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올해 초(1분기 평균 1200.9원)에 비해 상당히 낮아져서 기업들이 쌀 때 미리 사는 대신 매도 쪽은 미 연준에서 12월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넣어주는 등 '조만간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거주자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화(NDF) 거래도 전분기 91억6000만달러 순매입에서 3분기 42억7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외환 흐름에 급격한 변동을 야기할 수 있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비거주자 NDF 매매 추이는 7월 13억달러 매도, 8월 35억6000만달러 매도, 9월 5억9000만달러 매입으로 나타났으며, 3분기중 일평균 거래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72억3000억달러로 전분기 29억5000만달러에 비해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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