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등이 삼성그룹의 로비 대상자로 지목됐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5일 오후 서울 상계동 수락산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인사들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정의구현사제단에 따르면,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도 공개됐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은 삼성 비자금 차명계좌 개설과 관리를 주도했다고 사제단은 밝혔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삼성증권 사장을 거쳤다.
사제단이 이날 삼성 로비 의혹이 있는 일부 인사를 추가로 공개함에 따라 향후 삼성 비자금 관련 특검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검팀은 오는 9일로 특검 1차 수사 시한이 완료됨에 따라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30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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