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라"
2016-10-12 18:17:17 2016-10-12 18:17:17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향후 5년 이내 디지털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 계열사가 역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LS그룹은 1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임원 및 팀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세미나를 진행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LS
 
구 회장은 "향후 5년 이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비ICT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전략에서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등 사업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디지털혁명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이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LS의 주력 사업 분야 경쟁사인 ABB, 슈나이더, 지멘스, 존디어 등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IT 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LS도 이러한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9월 그룹 연구개발성과 공유회인 LS 티페어(T-Fair)에서 "디지털시대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LS그룹은 각 회사별로 내년 이후부터 중장기 사업전략과 R&D,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LS 임원세미나에서는 고준형 포스코 경영연구소 상무가 '2017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을 주제로 현재의 세계 경제환경 변화 분석과 경기침체기 상황에서 경영자가 꼭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이어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라는 주제로 조직 리더의 덕목 등에 대해 강연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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