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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밀정' 원작도서 저자 강연 개최
2016-10-07 12:52:30 2016-10-07 12:52:3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서울도서관이 영화 ‘밀정’의 원작도서 저자 강연을 개최한다. 일제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더 자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오는 14일 관내 4층 사서교육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책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서해문집)’을 집필했던 김동진 저자가 연사로 나선다.
 
김동진 저자는 현직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7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탐사보도팀, 도쿄특파원, 국제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정치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1920년대 암울한 식민통치에 대항하기 위해 암살과 테러 등 과격한 방법을 모색한 의열단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김상옥, 김시현, 이태준 등 역사적 인물을 살펴보면서 대담무쌍하게 펼쳐졌던 항일투쟁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강연 후에는 10~20분 정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 관장은 “역사적 사건에 기인했지만 허구성이 가미된 팩션 영화가 흥행을 하는 상황에서 조금 더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강의를 마련했다”며 “(이번 강연으로) 항일지사들의 삶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강신청은 서울도서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영화 '밀정'의 원작도서 강연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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