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전 비서실장, 뇌물 수수 혐의 체포···교총 "'청렴 서울교육' 허상"
"조 교육감도 도덕적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다"
2016-09-29 17:51:48 2016-09-29 17:51:48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조현우 전 비서실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청렴 서울교육'이 허상으로 드러났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성상헌)는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씨를 지난 28일 오전 긴급 체포해 수사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조 교육감이 취임 이후 그토록 외쳤던 '청렴 서울교육'이 허상으로 드러났다"면서 "학교현장은 충격과 좌절감에 빠지고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리가 사실로 밝혀지면 엄단해야 한다"면서 "비서실장 재직시절 비리에 대해서는 조 교육감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조 교육감 최측근 비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교육감 직선제 과정에서 드러나는 각종 비리와 추문이 이번 사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크다"며 "지난 7월 5일 인천 구도심 학교의 신축·이전 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3급 간부 공무원 등 3명도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전 비서실장은 지난 달 11일 임기제 재계약했으나 20일경 얼마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에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의원면직 수리 절차 중에 조 전 비서실장의 수사 사실을 알게 됐고, 의원면직은 보류된 상태다. 공석인 비서실장직은 현재 한민호 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직무 대행을 겸임하고 있다.
 
조 전 비서실장은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교육감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임채정 국회의장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 교육감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정문. 사진/윤다혜 기자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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