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09.6원에 거래를 시작해 11.4원 내린 1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미국 대선 첫 TV 토론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됐고 월말, 분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장중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키웠다.
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TV 토론은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점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예상한 리스크 오프(위험회피·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반전됐고, 시장 참가자들이 롱스탑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역전을 염두에 뒀던 롱 포지션이 정리됐고, 트럼프의 발언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내일 원·달러 환율은 일단 리스크오프 심리 완화가 팽배한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락 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에 비해 11.4원 내린 109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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