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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경찰관 1명당 성범죄 관리 대상자 60명"
2016-09-23 14:53:14 2016-09-23 14:53:14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최근 5년간 성범죄 및 성범죄 관리 대상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의 인력 배치가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방청별 성범죄 관리 대상(신상정보 등록대상) 인원은 2012년 5387명에서 2016년 7월 현재 3만3145명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하는 전담 경찰관은 같은 기간 1.6배 느는데 그쳤다. 그 결과 전담 경찰관 한 명이 관리해야하는 성범죄 대상자는 2012년 15.6명에서 2016년 60.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찰청은 성범죄를 관리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관리 인력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주 업무인 여성청소년 수사와 성범죄 관련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업무 집중도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급증하는 성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성범죄 관리 대상자를 전담 관리하는 경찰 인력의 추가 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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