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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외 펀드 '상승'…홍콩H 성과 돋보여
2016-09-25 12:00:00 2016-09-25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및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 정책에 힘입어 한 주간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였다. 코스피는 2.74% 상승한 2054.07로 마감하며, 국내주시형 펀드 역시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48%를 기록, 한 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적극적운용의 액티브펀드(2.25%)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2.85%) 대비 저조한 성과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
파생재간접형)종류A-u2’가 5.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파생형)(A)’가 각각 5.37%, 5.31%의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인해 시장 수익률에 대해 파생상품을 통한 레버리지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13%로 역시 한 주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중국(홍콩H)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2.69%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이어 아시아퍼시픽, 일본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각각 1.64%, 1.19%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에 EMEA, 중동아프리카, 중남이 지역은 각각 1.98%, 1.01, 0.60% 손실로 저조한 흐름이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6.3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이었다. 
 
이어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가 각각 5.12%, 4.77%, 4.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 중 9개 펀드가 홍콩H 주식에주로 투자하는 펀드라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미국 9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확대하며 은행주가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고, 은행주 비중이 높은 홍콩H 지수가 크게 오르며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는 0.10% 올랐고, 해외채권형 펀드는 0.03% 손실을 기록해 성과가 엇갈렸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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