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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은퇴포럼)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시니어금융 지원 강화하겠다"
"국내 금융사, 건강관리·간병서비스 연계한 선진 사례 참고해야"
2016-09-23 11:09:30 2016-09-23 11:09:3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3일 금융부문이 국민들의 노후대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시니어금융에 지원과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열린 '2016은퇴전략포럼'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세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시니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고령화와 저성장, 저금리는 정부·기업·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재무상태 진단, 노후자금마련 계획수립과 같은 고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일본 등 선진 금융사들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나 간병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시니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초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 수석부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미래 주역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노후 실손의료보험 출시 독려, 통합 연금포탈 구축, 연금금융실 신설과 같은 금감원의 시니어금융 독려 사례를 소개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내년 1월 국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노후 설계부터 진단과 관련한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금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소비자 수요와 건의를 적극 수렴해 장기적으로 연금 로보 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 주최한 '2016은퇴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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