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125.5원에 출발해 0.7원 내린 1118.1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소폭 하락한 것은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뒀던 수출 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상승폭을 제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하는 등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며 형성된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전거래일에 비해 0.7원 떨어진 1118.1원에 마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부터 이슈로 존재하던 수출업체들의 대기매물 중에서 환율 반등을 기다리면서 연휴 이후로 미뤄진 물량이 잔존하다가 8월 중 고점인 1128원선을 앞두고 (상승세가) 되밀리면서 결과적으로 노출된 점, 국내 증시가 의외로 선전한 점이 환율 반락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대기매물 소화가 계속 들어올지가 관건인데 일단 1120원대 탈환이 이뤄지면 미국 주택시장 지표 발표 등 경계감이 상존한 상태에서 간밤의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성이 남아있고 (미국 FOMC 회의 전까지는) 1110원대 중반에서 1130원선 사이의 변동성이 큰 방향을 모색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에 비해 0.7원 떨어진 1,11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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