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스마트폰 앱 활용 저조···"예산 낭비 악순환"
앱 28개 중 6개는 다운로드 수 1000건 이하
2016-09-19 17:01:36 2016-09-19 17:01:36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교육부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중 21%가 다운로드 수 1000건 이하로 집계돼 활용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서 수요조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제작, 제대로 사용도 안되고 폐기되는 등 예산만 낭비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민주)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육부 및 직속기관, 산하기관 앱 현황 자료(8월기준)에 따르면 28개 앱중 21%인 6개 앱의 현재 설치건수(8월 현재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앱설치수)는 1000건 이하였고 교육부 앱의 57%인 16개 앱의 현재 설치건수가 1만건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6400만원의 제작비를 들인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의 'HIFIVE-특성화고포털'은 현재 설치건수가 231건으로 다운로드 1건당 27만7000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학중앙연구소가 47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향토문화대전' 앱의 경우 설치건수가 862건,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기관찾기' 앱은 68건에 불과했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제공한 '통학차량알리미' 앱과 2015년 3월 안전대책의 하나로 출시한 '학교생활 안전매뉴얼' 앱의 경우 교육부와 소속기관 스마트폰 앱 현황에 아예 자료가 없어 직접 만든 앱이 무엇인지 현황 파악도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1억6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한 'e-교과서Fdesk'은 설치건수를 부풀려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앱의 현재 스마트폰앱 설치건수(안드로이드기준)가 실사자료에는 3만2662명으로 기재된 반면 교육부가 제공한 현황자료에는 5.6배가 많은 18만4674건으로 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2014~2015년에만 13개의 스마트폰 앱을 폐기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와 직속기관, 산하기관이 만든 스마트폰 앱 대부분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한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앱 낭비를 방지할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학교생활안전매뉴얼·통학차량알리미 앱 캡쳐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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