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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협상 개시
내년 말 착공 예정, 2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기대
2016-09-06 11:00:00 2016-09-06 12:13:0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평택글로벌 주식회사'와 6일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협상은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개발계획, 재무계획, 운영계획 등 세부 사업내용을 검증 및 보완하는 것으로 해수부는 11월말까지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간 측은 주식회사의 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인 GS글로벌 물류사업부서장이, 해수부 측은 박승기 항만국장이 각각 협상단장을 맡는다. 또한, 개발·운영·회계 분야의 전문가 등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해수부는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민간개발을 허용한 이후 올해 1월 첫 번째로 민간공모를 시행한 사업이다.
 
협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평택글로벌 주식회사'는 연말에 사업시행자로 지정 받게 되며, 2017년 말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걸쳐 착공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평택·당진항 2-1단계 개발 사업은 민간의 창의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경제성도 확보하려 한다"면서 "6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를 갖는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수출전용부두에서 항만근로자들이 차량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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