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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부적격' 김재수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서별관회의 청문회 연기 추진…새누리 한선교, 국회 윤리위 제소
2016-09-05 17:24:30 2016-09-05 17:24:3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인사청문회 결과, 당시 김재수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해 발의할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안건을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표결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해임건의안은 가결된다.
 
당초 해임건의안 검토 대상이었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3당은 또 추경 통과가 늦어지며 정기 국회 의사 일정에 변동이 생긴 점을 고려해, 오는 8∼9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연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료 제출 기한과 추석 일정 등을 이유로, 26~27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지난 1일 정세균 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외에 야3당은 ▲검찰 개혁 특위 구성의 건 ▲사드 대책 특위 구성의 건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 연장의 건 ▲어버이연합 청문회의 건 ▲갑을오토텍노사분규 평화해결의 건 ▲5·18 특별법 처리 등기존 6개 합의사항에 대해 야권 공조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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