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EU 탈퇴에도 관계 변화없다
2016-09-05 02:12:36 2016-09-05 02:12:36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과 영국은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유럽연합(EU) 탈퇴에도 관계 변화가 없다고 밝혔으나, 무역부문에서는 서로 다른 입장차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제 11차 주요20개국(G20)을 위해 방문한 항저우에서 약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다.
 
이후 공동 기자 회견에서 오바마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해도 특별한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미국에 영국보다 좋은 파트너는 없다. 동맹국이자 친구"라며 "미국과 영국은 함께 행동한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AP
 
또 메이 총리는 EU 탈퇴에 대해 "국민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결정 번복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현재 영국내에선 EU 탈퇴에 대한 재투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두 나라간의 향후 무역에 대한 입장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메이 총리는 "미국과 영국의 가능한 강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표명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은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 투표 전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정을 맺는데 최소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양국은 IS 소탕과 시리아 등 중동 정세의 안정, 우크라이나 문제, 난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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