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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화 강세·과잉 공급 우려로 하락
2016-08-30 04:09:49 2016-08-30 04:09:49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6%(0.76달러) 내린 배럴당 46.88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4%(0.70달러) 떨어진 배럴당 49.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플리커
 
이날의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언과 개인소비지출 증가세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날 달러지수는 전날대비 0.04% 오른 95.52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원유 생산량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도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토요일, 이라크 석유 장관이 8월 원유 수출이 증가한 사실과 생산량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도 사상 최고치의 산유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있을 산유국 회동에서 생산량 동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짐 리터부쉬 에너지컨설턴트는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39달러로 돌아갈 가능성이 80~90% 된다"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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