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2005년 5월 셋째주부터 2006년 11월 셋째주까지 79주 연속 전체 온라인 게임 순위 1위.’
당시로서는 전무후무했던 기록을 남기며 국내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사격게임)게임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썼던 게임 ‘스페셜포스’.
특히 FPS게임에 여러명이 팀을 만들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분대 전투 전략을 적용해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스페셜포스를 개발한 게임회사 드래곤플라이가 최근 스페셜포스 이후를 철저히 준비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먼저 자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게임 스페셜포스 후속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출시, 2005년 유료화 되며 올해로 탄생 5주년을 맞이한 스페셜포스는 게임주기상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유저들 역시 캐릭터 추가 이외의 스페셜포스 이상의 무언가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분대전투의 시작이었던 스페셜포스를 업그레이드한, 분대전투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스페셜포스2를 내년 중순 출시해 다시 전무후무한 역사를 쓰겠다는 것이 드래곤플라이측의 포부다.
변영한 드래곤플라이 기업전략실장은 “유저가 직접 캐릭터와 총기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원작보다 더 세밀하게 만들었고 그래픽 또한 대작 영화를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게임모드와 맵 또한 다양하게 만들어 원작 스페셜 포스와는 또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스페셜 포스가 동남아와 일본 등 세계 8개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드래곤플라이가 FPS게임 명가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해외 유수 퍼블리싱 업체들로부터 스페셜포스2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스페셜포스는 태국 최대 온라인 퍼블리셔인 트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TDE)를 통해 2006년 10월부터 태국 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수 1800만명, 동시접속자 5만명을 기록하며 현지 최고 인기게임으로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TDE와 2014년 10월까지 5년간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7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 수 500만 명,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에서 역시 최근 현지 퍼블리싱 업체와 201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변영한 실장은 “일각에서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스페셜포스가 성숙기에 접어든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태국과 대만 등 각국에서 스페셜포스가 출시된 시기가 각기 달라 국내를 제외한 시장은 도입기나 한참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어 서비스가 되는 국가를 통틀어 봤을 때 스페셜포스는 수익면에서 여전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페셜포스2가 출시되면 국내에서는 스페셜포스2로, 해외시장에서는 스페셜포스와 스페셜포스2 패키지로 수익을 더욱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드래곤플라이는 FPS명가답게 스페셜포스를 중심으로 한 FPS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한편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명 게임회사 미국 액티비전이 개발한 ‘퀘이크 워즈’, ‘솔져 오브 포츈’, 일본 SNK플레이모어가 제작한 ‘메탈슬러그’, ‘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 쇼다운’을 각각 온라인 게임화해 사업을 더욱 다각화 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변 실장은 “특히 FPS게임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는 PC 패키지 게임 퀘이크 시리즈 중 하나인 퀘이크 워즈를 온라인 게임화 하는 것은 FPS유저들 사이에서는 기적같은 일”이라며 “나머지 네개 게임 역시 이미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을 통해 그 인기가 증명된 만큼 이것이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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