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 판로 마련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지하 2층에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 전문점인 ‘LOTTE 창조경제 Mart’를 오픈했다.
이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창업자 및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롯데마트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함께 만든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부터 개인 창업자와 국내 중소기업로부터 차별화된 아이디어 제품을 접수받아 품평회를 거친 뒤 최종 운영 상품을 선정했다.
‘LOTTE 창조경제 Mart’는 어두운 밤에도 놀이가 가능한 ‘샤이니볼’과 5가지 형태로 디자인이 바뀌는 ‘자유변형 전등갓 조명’을 선보인다. 또 여과지 없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컵’과 롯데와 정부가 함께 만든 ‘글로벌 생활명품’ 중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한 총 150여 품목의 창의적인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해에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상품화된 ‘고래뚝배기’, ‘통풍옷걸이’도 판매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롯데마트몰이 사회공헌 전문관 '아이디어콕관'은 청년창업가, 창조경제기업, 친환경기업 등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차별화 상품들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몰 '아이디어콕관'은 이러한 기업들의 상품들을 모아 만든 온라인 전용관으로서, 청년창업기업의 35개 상품, 창조경제 기업의 59개 상품, 친환경 기업의 94개 상품을 모아 총 188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슈가랩 에코롤백(200매)'을 6000원에, 건강한 먹거리를 가정에서 직접 기를 수 있는 '꿈쟁이 직접 키우는 텃밭세트'를 1만2000원에, 아이들의 오감 자극을 통해 학습효과를 돕는 '클라우드캔디 무지개노트(1권)'를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아이디어콕관'을 롯데마트몰에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청년창업가, 창조경제기업, 친환경 상품 등을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LOTTE 창조경제 Mart', '녹색인증 매장'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아이디어나 품질은 뛰어나지만 유통 판로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중소기업 및 파트너사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전용관을 오픈한다"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가지고 있는 당사 특성을 살려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스타기업을 해외로(Catch the Star! Catch the Global!)’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지역 강소기업 발굴과 해외 진출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출범 첫 해인 지난해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전국 지원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이를 확대해 지원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원년을 삼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가 진행하고 있는 청년창업 우수제품 전시회. 사진/롯데마트 제공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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