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브로스자산운용이 오는 22일 첫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하반기 헤지펀드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여는 브로스운용은 프랍트레이더와 시스템트레이더가 공동대표로 설립한 헤지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로스자산운용은 이달 '브로스 형제 전문사모 투자신탁 제1·2호' 출시를 앞두고 프라임브로커에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 두 펀드는 롱숏 전략(상승 예상 종목을 매수하고, 하락 예상 종목을 공매도하는 전략)과 이벤트 드리븐(인수합병 등 대형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노린 투자전략) 등을 모두 활용하는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구사한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과 선물·옵션, 밸류 디스트레스트, 퀀트 등이 가미될 예정이다.
1·2호 펀드의 책임매니저는 각각 권혁찬 대표와 안성민 부대표다. 권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를 시작으로 하나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 프랍트레이더를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헤지펀드를 운용해왔다. 안 부대표는 신한BNPP운용에서 권 대표와 함께 헤지펀드를 운용한 오랜 경험을 바탕에 뒀다.
권혁찬 공동대표는 "1·2호 펀드 모두 기본적으로 동일한 전략이 들어가지만 1호 펀드는 2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변동성 관리를 통해 기관자금까지 담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1·2호의 목표수익은 각각 10%, 15%로 주요 타깃층도 달리뒀다. 2호 펀드의 타깃 고객은 주로 개인투자자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변동성도 다소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두 펀드 모두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이다. 초기 운용자금은 각각 500억원, 100억원으로 제한한다. 회사는 장기간의 절대수익형 운용 경험에 따른 전략과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 여기에 다년간 검증된 퀀트전략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관계수가 낮은 전략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동성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겠다는 포부다. 테일리스크(Tail Risk)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회복 불가능한 손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테일리스크는 정규분포도의 양쪽 끝 꼬리모양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 큰 충격을 미치는 위험을 말한다.
브로스운용의 구성원과 경영진이 모두 '꾸준한 절대수익 실현'이라는 회사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혁찬·조용석 브로스운용 공동대표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 자산을 내 자산 같이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형제' 사모펀드를 출시했다"며 "꾸준하게 절대수익 실현을 추구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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