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KB금융(105560)은 황영기 회장의 돌연사태에 이어 엎친데덮친격으로 실적 마저 '쇼크' 수준을 나타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지주(055550)는 3분기 49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053000)은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4838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내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반면 #KB지주는 매출과 수익성의 하락으로 순익이 우리금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73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055550)그룹이 올 3분기 49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 4397억원에 비해 11.7% 증가해 업계 최고 실적을 보였다.
3분기 실적으로는 금융지주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우리금융지주를 며칠 사이에 넘어선 것.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력계열사인 신한은행이 같은 기간 43%증가한 288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우리금융(053000)그룹은 올 3분기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4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재직시절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인해 전현직 경영진이 무더기 징계를 받는 악재에도 3분기 깜짝실적를 냈다. 그야말로 이팔성 효과를 톡톡히 본 것.
누적순이익은 8692억원으로 올해 목표 순익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028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1053억원(26.5%) 늘어 3500억원 수준이었던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섰다.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 3분기에 전분기보다 2397억원 늘어난 41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22%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0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4.1%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수준. 이는 충당금 적립비용이 예상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들과 달리
KB금융(105560)지주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매출과 수익성 하락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KB금융지주는 3분기 1450억원의 영업이익과 173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5.6%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2500억원에 미달했다.
순이익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9.4%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은 11조 7694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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