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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합병 공식 발표
직원 두배 증가·태양열 저장소 등 인프라 확대
2016-08-02 00:21:30 2016-08-02 00:21:3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현지 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합병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가는 26억달러(2조9120억원)이며, 1주당으로는 25.83달러다. 이는 지난 6월 테슬라가 제시했던 26.50~28.5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CEO) 인수가 협상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인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와 솔라시티 지분 23% 소유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CEO는 "이번 인수합병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존재하는 세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솔라시티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테슬라 주식 0.11주를 받을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합병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만 동의하면 이번 합병으로 테슬라 직원은 3만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고 태양열 저장소, 창고, 교통 인프라도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설립한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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