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글로벌 자산가격의 거품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우 지웨이 CIC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자산 가격에 작은 거품이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산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차원에서 원자재 관련 자산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새로운 균형점을 향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특정 통화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당국이 이미 수차례 미국 달러의 안정성에 우려를 표명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달러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CIC는 2조273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입은 뒤 현금으로 전환했지만,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며 운용자산의 절반인 1100억 달러를 해외 주식과 광산. 에너지, 부동산 등에 투자해 왔다.
그는 "현재 우리의 수익률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연말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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