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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환매 행렬에 적립식펀드 '몸살'
적립식펀드설정액 73조 붕괴..한달새 2.4조↓
2009-10-29 11:37:34 2009-10-29 14:43:3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잇따른 펀드환매로 지난달 적립식펀드 판매액이 4개월째 감소했다. 감소폭은 사상최대에 달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2조 3793억원 감소한 72조9119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감소규모도 전월 1조 6727억원의 1.4배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속적인 증시상승으로 원금회복 또는 차익실현 환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1390.97포인트에서 7월말 1557.29P ,8월말 1591.85P, 9월말 1673.14P로 무려 29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적립식펀드 계좌수도 15개월째 감소세다. 지난 9월말 적립식계좌수는 전월보다 35만계좌 줄어든 1235만 계좌를 기록했다.
 
업권별 펀드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전월대비 1조 9820억원 감소했으며 그 비중도 전체적립식 판매액 감소분 2조 793억원의 83%를 차지했다.
 
이어 증권업도 4120억원으로 감소폭이 크게 늘었으며 보험권도 전월대비 260억원 펀드판매액이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국민은행(5384억),신한은행(3692억),우리은행(3003억),하나은행(2040억)이 2000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은행권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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