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평가 잇따라
그룹사 재무지원 등 높게 평가…"여전채 시장 긍정적 작용할 것"
2016-07-20 16:21:13 2016-07-20 16:21:13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캐피탈사들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잇따라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주사를 통한 권면보증이나 같은 그룹 계열사들의 재무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는 DGB, 메리츠, BNK, 효성, OK캐피탈에 대한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했다.
 
먼저 나이스신용평가는 DGB캐피탈에 대해 신용등급 'A'를 유지, 평가전망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DGB금융지주의 주요 자회사로써 계열간 사업적 연계 및 재무적 융통성 공급 등 금융지주의 사업적·재무적 지원가능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DGB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등급전망에 대해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캐피탈 회사채에 대해 신용도가 높은 메리츠금융지주가 권면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신용등급 결정에 대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동일하게 적용했다"며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함께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쟁력 및 수익창출능력 개선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NK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BNK캐피탈의 경우 신차 승용 위주의 자동차금융서비스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 관련 내수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고객 비중이 유지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효성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됐지만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효성캐피탈의 주력 사업인 공작기계과 의료기기 리스 부문의 시장 점유율 하락세 지속으로 수익기반 축소와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따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K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하향조정돼 등급전망은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는 "OK캐피탈의 경우 OK아프로캐피탈과의 합병으로 수익기반 보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지위가 미흡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며 "이번 등급 변동으로 조정가능성이 낮아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전망은 발행자 또는 발행자의 장기채무(무보증사채 등)에 대해 향후 1~2년 이내의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평가시점에서의 전망"이라며 "향후 1~2년 내에 등급의 변동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여전채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탈사들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NICE신용평가정보 여의도 사옥의 모습.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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