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호기자]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최종 결정하자 중국이 외교부 성명을 즉각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성명 발표를 넘어 한미 양국에 직접 항의하는 한편 한국에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박차를 가해 ‘사드 대응연대’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미의 사드 배치 발표 후 홈페이지 ‘외교부 성명’을 게재해 "미국과 한국이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분명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의 반도(한반도) 배치를 발표했다"며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사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과도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중국을 포함한 이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안전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지역 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이며,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사드 반대 성명.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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