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보안원이 올 하반기에는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과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은 8일 허창언 원장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취임 후 200일간의 업무성과를 회고하고 하반기 중점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 출범한 금융권 유일의 보안 전담기구인 금융보안원은 신뢰, 전문성, 융합이라는 3대 키워드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및 국정원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허창언 금보원 원장은 "올해 하반기 가장 큰 금융보안 이슈는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허용과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꼽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정보 처리와 무관한 전산시스템의 경우 금융회사가 클라우드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예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정부 합동으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는 데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고 빅데이터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런 이슈들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의 출현과 관련이 큰 만큼 금보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원장은 "출범 첫해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이 성공적으로 조직을 안착시키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금융보안원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시기"라며 "금융보안 관련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나 금융보안원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금융보안 주치의'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금보원은 올 하반기 중점 과제를 4가지로 나눴다. 먼저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단 풀을 구성하고 운영해 금융분야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제도개선 TF'에서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을 목표로 당국과 시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자문위원회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취임 후 200일간의 업무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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