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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년 110달러까지 상승 전망-골드만삭스
2009-10-26 14:49:51 2009-10-26 17:39:04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국제유가 전망치는 기존 배럴당 85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세계 2위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최근의 유가 강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그릴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중국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흥국들의 강력한 경제성장이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의 정유 수요량은 3분기 1일 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는 지난 21일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서만 7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국제유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수요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평가와 함께 올 4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82.50달러를 기록한 후 내년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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