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음식점에서 벌어진 인질테러에서 한국인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외교부는 "방글라데시 정부당국에 확인한 결과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병원에 급파된 우리 영사가 시신검안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의 결과 통보내용을 육안으로 최종 확인 중"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인도 매체인 힌두비즈니스라인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방글라데시 인질극 사망자에 한국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전일 다카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 외국인 민간인 20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자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다수 일본인이나 이탈리아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군의 나임 아슈파크 초우드리 준장은 "테러범들과 11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이날 오전 해당 식당으로 병력을 투입, 테러 진압에 나섰다"며 "인질 13명을 구조하고 테러범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기와 폭발물을 든 무장테러범들은 전일 밤 9시20분께 대사관 밀집지역에 있는 ‘홀리아티잔베이커리’ 음식점에 난입했다. 이후 이들과 인질 석방 교섭을 벌이던 경찰 두 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시신과 집기 등이 포함된 식당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주장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인질극이 발생한 방글라데시 수도 바카의 외교가에서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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