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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 미국서 발표
2016-06-14 15:36:56 2016-06-14 15:36:56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DA에서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3종(에페글레나타이드, LAPSInsulin115,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 5건이 발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1월 프랑스 사노피에 라이선싱됐으며 세계 최초 월1회 투여 GLP-1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우수한 당뇨 및 체중감소 효력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115의 효과에 대한 기전적 특성을 증명한 2건의 연구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올해 4분기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시작으로 'LAPSInsulin115'와 'LAPSInsulin Combo'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LAPSGLP/GCG는 작년 11월 미국 얀센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연구 결과, LAPSGLP/GCG은 당뇨, 비만 이외에 고지혈증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추가로 입증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 당뇨·비만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이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당뇨·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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