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 최대 강판공장 준공
경쟁우위 확보..동남아 냉연시장 공략
2009-10-19 15:39:2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을 준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Vung Tau)성 푸미(Phu My) 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강판(냉연)공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가 26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총 5억2천만달러가 투자되고 전체 면적 158ha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이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건자재 소재인 냉간 압연강판 50만톤을 각각 생산해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세계 최대 철강 시장인 동남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2단계로 2012년까지 연산 300만톤의 열연공장과 40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공장(CGL) 등을 건설하면 베트남 지역 내 최대 철강 하공정 생산설비를 갖추게 돼 고급 철강재 시장의 지배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박경서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냉연공장은 베트남 전체 냉연시장(100만톤)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규모로 베트남뿐 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냉연코일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면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92년 포스코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인 포스비나(POSVINA)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베트남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포스코는 포스비나 설립 후인 지난 94년 베트남 철강총공사(VSC)와 합작으로 연간 20만톤의 철근 및 선재를 생산하는 VPS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연산 10만톤의 냉연과 도금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POSCO-VHPC를 준공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번 냉연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현지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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