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사1교 참여 움직임 '확대'
저축은행중앙회 적극 독려…업계 내 금융교육 협약 활발
2016-06-09 11:23:06 2016-06-09 11:23:06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1사1교 금융교육'과 관련해 저축은행업계가 참여를 확대하면서 협약 성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부림, 드림, 키움, 융창, 국제, S&T저축은행 등이 참여했으나 결연으로 이어지지 못해 저축은행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를 시작으로 저축은행들이 중·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협약 참여를 확대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사1교 교육이란 전국의 금융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했으나 단 한 곳도 협약으로 이어진 바 없어 업계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저축은행들의 금융교육 참여 확대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실추된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저축은행들의 인근 지역 교육기관과 금융교육을 위한 1사1교 협약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먼저 최근 동부저축은행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대광고등학교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대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서민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의 역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인의 자세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금융교육 활동을 여러 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지난 달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자매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 활동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안산디자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방문금융교육 및 영업점 현장실습 등 개인 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SBI저축은행도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1사 1교 금융교육을 위한 결연 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금융교육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금융 및 취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졸업생 중 인터넷·IT과 관련한 우수 인재를 추천 받아 SBI저축은행 공채 진행 시 가산점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웰컴저축은행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예림디자인고와 1사1교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 여름방학 시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금융현장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저축은행 업무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줄 제공할 계획이다.
 
키움저축은행은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인천세무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학교방문교육과 현장체험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부정적 선입견을 바꾸고 1사1교 금융교육 결연을 맺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청소년 금융교육 결연을 통해 교육 뿐 아니라 산학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가 1사1교금융교육 협약을 맺자 업계 전반으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대전신일여중·고등학교에서 강의하는 모습.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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