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여름 시작, "과도한 야외활동 자제"
땡볕 낮시간대 노동 피해야…식중독 예방에 만전
2016-06-08 13:14:37 2016-06-08 13:14:37
섭씨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6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작물 피해 및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무더위가 앞당겨지는 추세에 따라 어르신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폭염대응 행동요령’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23.6℃)과 비슷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6년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하고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폭염대응 행동요령 교육과 관련 포스터 배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으며, 그 중 많은 수가 비닐하우스나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만큼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12:00~17:00)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폭염대비 노인보호체계 강화를 위하여 지자체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실태’도 점검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인 취약 독거노인(약 22만 명)에게 생활관리사(약 8800명)가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약 101개 민간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과 침구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냉방비를 차질없이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쩍 더워진 날씨에 생선회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취급과 섭취에 주의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는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해수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리 과정에서 칼이나 도마, 행주 등 조리 기구에 의한 오염에 주의하고, 날로 먹는 횟감은 흐르는 물에 2∼3회 씻어야 한다"며 "물회 등을 먹을 때 얼음을 넣어서 차게 먹으면 장이 약한 사람은 갑자기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신선식품이나 조리식품 등은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품목일 뿐 아니라 다른 품목을 구매하는데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라며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 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속 무더위쉼터 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노인들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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