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당이 국회의장 맡아야' 입장 포기
2016-06-08 11:10:12 2016-06-08 13:35:14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8일 국회의장직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겠다"며 "운영위원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은 당연히 (새누리당이 가져야 한다). 서청원 (전) 대표가 물꼬를 터주셨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알파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8선 선배로서 이 말씀을 드린다. 언론에서 제가 국회의장에 욕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것 없다"며 "1당이 달라고 하면 당론으로 결정해서 주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소식을 정 원내대표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서청원 의원은 8선 현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역시 의회주의자십니다. 그의 통 큰 결정에 경의를 표하며 이로써 서로 양보하여 원만한 원구성에 박차를 가하자 제안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매우 다행스런 일이고 국민의 민심을 잘 받아들인 결정”이라며 “민심 앞에 장사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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