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행 첫 달,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5월 거래량 9135건…4월보다 59% ↓
2016-06-08 14:20:18 2016-06-08 14:20:18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지난달부터 지방으로 확대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시행 첫 달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도록 하고 기존 담보 중심에서 상환능력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강화했다. 이는 수도권에서는 2월, 지방에서는 5월 각각 시행됐다.
 
8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계약된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 수는 총 9135건으로, 4월(2만2727건)에 비해 약 59% 감소했으며 작년 5월(2만8798건)에 비해서는 68%나 줄어들었다.
 
지난달에 비해 매매거래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으로, 4월 3543건이 거래된 반면, 5월에는 1077건이 거래되며 약 2466건이 줄었다. 강원은 1865건(2717→852건) 감소, 대구는 1726건(2237→511건)이 줄었다.
 
매매가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4월에 비해 0.02%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6%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이 같은 추이는 지방 주택담보대출 규제 확대와 내수 경기침체,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이 실제로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상 5월 아파트 매매거래 수는 3~4월 봄 이사철보다 감소세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다만 아파트 거래량이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은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방까지 확대 시행된 가운데, 시행 첫 달 아파트 매매거래가 한 달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투데이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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