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호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4일(현지시간) 쿠바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한 후 시내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정부 들어 한국과 쿠바 간 관계개선을 위해 조용하지만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방문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을 수행하다가 쿠바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바나로 건너갔다.
윤 장관이 북한의 혈맹국가인 쿠바에 처음 방문해 한-쿠바 관계정상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한다면 북한-쿠바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6년 만에 조선노동당 대회를 치른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쿠바로 보내 24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회담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다.
북한은 지난해 3월 리수용 당시 외무상, 지난해 6월 강석주 당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잇달아 파견하는 등 쿠바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국내 활동 장면. 사진/뉴스1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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